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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0112(Print)
ISSN : 2288-4505(Online)
Applied Chemistry for Engineering Vol.32 No.2 pp.132-138
DOI : https://doi.org/10.14478/ace.2021.1024

Bioactive Compounds Isolated from Pinus densiflora and koraiensis and their Applications

Nam Hee Kim, Sunkwon Yoon*, Byung-Hun Um**, Jung Won Kim***
DAESAN Inc., Gangneung 25440, Republic of Korea
*Cheonnyeongwansol Inc., Pocheon 11137, Republic of Korea
**Natural Products Research Center,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IST), Gangneung 25441, Republic of Korea
***Department of Chemical Engineering, Kangwon National University, Samcheok 25913, Republic of Korea
Corresponding Author: B.-H. Um: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IST), Natural Products Research Center, Gangneung 25441, Republic of Korea; J. W. Kim: Kangwon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Chemical Engineering, Samcheok 25913, Republic of Korea Tel: B.-H. Um: -82-33-650-3601; J. W. Kim: -82-33-570-6543 e-mail: B.-H. Um: albertum@kist.re.kr; J. W. Kim: jwemye@kangwon.ac.kr
March 22, 2021 ; March 25, 2021 ; March 25, 2021

Abstract


This review investigated the types of physiologically active substances isolated and extracted from Pinus densiflora and koraiensis native to Republic of Korea, and the current status of research on their effectiveness and industrial use. They contain various bioactive substances including essential oils, polyphenols, resins, and stilbene derivatives. In recent, physiological activities such as antioxidant, anti-inflammatory, antibacterial, cataract prevention, and neuroprotection from extracts of Pinus densiflora and koraiensis have been identified by domestic researchers. The extracts have been used in different industrial fields like food, health functional foods, cosmetics, and household goods, but the high proportion of them is industrially made from exotic species. Therefore, various studies on industrial applicability are needed due to the lack of cases in which the activity is applied to actual products, with respect to the effects that have been scientifically recognized.



Pinus densiflora와 Pinus koraiensis로부터 분리된 생리활성 물질들 및 응용

김 남희, 윤 순권*, 엄 병헌**, 김 정원***
(주)대산
*(주)천년관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천연물연구소
***강원대학교 에너지공학부(에너지화학공학전공)

초록


본 리뷰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들로부터 분리⋅추출되는 생리활성 물질의 종류, 그리고 그 효과성에 대한 연구 현황 및 산업적 활용에 대해 조사하였다. 소나무와 잣나무에는 정유, 폴리페놀, 레진, 스틸벤 유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들은 소나무와 잣나무의 추출물들로부터 항산화, 항염증, 항균, 백내장 예방, 신경보호 등의 생리활성을 규명하였다. 그 추출물들은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 품, 생활용품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산업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외래종을 원료로 한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적으로 규명되고 있는 효과에 비해 생리활성을 실제 제품에 응용한 사례들이 부족하 여 산업적 활용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Ministry of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SMEs) and Startups (MSS)

    1. 서 론

    ‘송무백열(松茂柏悅)’이라는 말이 있다.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 무가 기뻐한다’라는 뜻으로 벗의 잘 됨을 기뻐한다는 의미이다[1]. 사 철 푸른 상록수인 소나무(Pinus densiflora)와 잣나무(Pinus koraiensis) 는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속(genus)에 속하며 오래 전부터 건축이나 가 구 재료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의약, 향료, 새집증후군 처리제 등의 형태로 여러 방면에 사용되어 왔다[2,3]. 현재는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지는 천연 폴리페놀을 포함하는 소나무와 잣나무에기인한 기능성 소재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스틸벤(stilbenes, 1,2-diphenylethene) 은 그 자체가 천연물은 아니지만 그 유도체는 주로 식물 체내에 존재한다[4]. 피토알렉신(phytoalexin)이란 식물이 미생물의 감염이나 곤충의 침입으로부터 대응하기 위하여 만들어내는 방어 물질로 생리 활성을 가지는 이차적 부산물인데, 식물체내에 존재하는 스틸벤 유도 체(stilbene derivatives)는 그 중 하나이다(Figure 1)[4,5]. 피노실빈(pinosylvin, 3,5-dihydroxy-trans-stilbene)은 스틸베노이드(stilbenoid) 계열 의 물질로서 소나무의 심재(心材), 솔잎 및 잣나무의 목부 등에서 발 견되며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3,5,4’-trihydroxy-trans-stilbene)과 유 사한 화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항산화, 종양 억제, 항균 등 다양 한 생리활성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6].

    본 리뷰 논문에서는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는 소나무 및 잣나무 스 틸베노이드 계열 화합물의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원료 가능성을 포함한 최근 동향을 소개하고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

    2. 소나무속의 유전학적 분류 및 국내 자생 소나무

    소나무와 잣나무는 유전학적으로 소나무과의 소나무속에 속한다. 소나무속의 속명 피누스(Pinus)는 산에서 나는 나무라는 뜻의 켈트어 ‘Pin’에서 유래되었다. 소나무속에는 단단한 소나무인 Pinus 아속과 비교적 무른 소나무인 Strobus 아속이 있으며, 각 아속은 Gernandt 등 [7]의 엽록소 DND 시퀀싱(chloroplast DNA sequencing) 결과와 Zeb 등[8]의 게놈 분석(whole plasmid genomic analysis) 결과를 토대로 총 4개 섹션(Pinus 아속: Trifliae, Pinus; Strobus 아속: Quinquefoliae, Parrya)으로 구분되었다. 한국에 자생하는 소나무속의 하위 종으로는 흔히 육송이라 불리는 소나무(Pinus densiflora)와 해송이라 불리는 곰 솔(Pinus thunbergia), 삼엽송이라 불리는 리기다소나무(Pinus rigida), 잣나무(Pinus koraiensis), 섬잣나무(Pinus parviflora), 눈잣나무(Pinus pumila) 등이 있다(Table 1)[9].

    리기다소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이고 국내에서 설악산에만 분포 하는 눈잣나무는 북반구가 원산인 반면, 국토 전반에 걸쳐 분포하는 소나무, 곰솔, 잣나무, 섬잣나무는 대한민국을 원산으로 한다(곰솔, 섬 잣나무에 대해서는 일본을 원산으로 한다는 주장도 있다). 소나무는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나무로 소나무의 “솔(松)”은 “으뜸”을 뜻 하며, 전통적으로 왕가가 거주하는 궁궐이나 왕릉의 제궁도 소나무로 만 지어졌다. 심지어 조선시대에는 금강산부터 태백산맥 일대의 줄기 가 곧고 심재가 노란 양질의 소나무를 황장목이라 하고, 국가의 중요 한 건축물과 왕가의 물건들을 만드는 데만 사용하고자 소나무를 베지 못하게 하는 “금송령”을 제정하기도 하였다. 소나무는 적송(赤松)이 라고도 하며 현재 대한민국 산림생태계의 바탕이 되는 제1의 주요 수 종으로, 전국 입목지 면적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어 단일 수종 기준 으로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Figure 2(a)]. 한국갤럽이 2006, 2010, 2015년 대한민국 국민 및 산림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나무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소나무는 60% 이상의 선호도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무이다[Figure 2(b)]. 잣나무는 홍송이라고도 하며 고산지대 한랭한 기후를 좋아하는 수종이기 때문 에 압록강 유역에서 가장 많이 자란다. 대한민국 산림경영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경제수종이기 때문에 인공림 조성을 위한 노력이 이 루어지고 있고, 60년대 이후 44만 h를 조림하여 전체 산림의 3.3%를 차지한다.

    3. 소나무, 잣나무로부터 분리되는 생리활성물질의 종류

    소나무, 잣나무로부터 분리되는 생리활성물질은 변재(sapwood)에 외 부환경으로부터 저항하는 메커니즘의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Figure 3). 소나무, 잣나무에서 추출할 수 있는 물질로는 정유(essential oil), 폴리페놀(pholyphenol), 및 레진(resin)이다. 소나무, 잣나무의 2차대사 산물로서 정유 성분은 α-pinene, β-pinene, camphene, borneol 등의 테 르펜류로서 동일한 분자 단위인 isoprene (C5H8)으로부터 만들어진다. Isoprene (C5)을 구성단위로 하여 단위 수에 따라 monoterpene (C10), sesquiterpene (C15), diterpene (C20)으로 구분되며 공통적으로 소나무 와 잣나무에서monoterpene (C10)인 α-pinene이 주료 화합물로 분석되 었다[10].

    잣나무 수피를 EtOAc 용해분에서 stilbene glycoside류 화합물을 분 리, 동정한 결과 (E)-pinostilbenoside, (E)-resveratroloside, (E)-desoxy- rhaponticin, (Z)-pinostilbenoside이 발견되었다. 대체적으로 glycoside 유도체들은 alycone계열의 stilbene보다 낮은 활성을 보이나 glycoside 들은 생체 내에서 쉽게 가수분해되어 aglycone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 문에 잣나무 stilbene류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1]. 스틸벤 유도체로 pinosylvin 및 resveratrol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 소나무, 잣나무 에서 새로운 스틸벤 유도체를 분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들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소나무 및 잣나무의 폴리페놀(polyphenol)에 관하여 다양하게 연구되었는데, 이는 축합형 탄닌으로 분자 내에 2개 이상의 페놀성 수산기를 가지는 유기화합물 로 카테킨, 에비카테킨을 monomer로 하여 중합된 프로안토시아니딘 (proanthocyanidin)이다[12]. 프로안토시아니딘의 생리활성은 그 중합 도 및 화학구조에 크게 의존하는데 B-ring의 수산화 정도 및 수산기의 위치에 영향을 받는다. B-ring이 ortho-dihydroxy 구조(catechol 골격) 일 때 더 높은 활성을 나타낸다[13]. 소나무, 잣나무의 송진(rosin)은 나무에 상처가 나면 세균의 침투를 막기 위해 나오는 물질이고, 관솔 은 송진을 머금은 나무로 송진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내려가면서 가 지 굵은 부위에 송진이 몰린다. 송진은 항균력이 강하여 염증을 치료 하는 고약이나 궤양을 치료하는 약으로 피부병 치료에 사용되었는데 송진은 대표적인 천연 레진으로, 아비에트산(Abietic acid)이 약 80%, 정유 약5%, 레진은 약 5%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나무나 잣나 무의 송진 성분이 함유된 오일 및 추출액은 탈모, 상처치유효과 등 인 체에 유리한 유효성분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14], 특히 송진의 성분 이 구강 내 휘발성 황화물을 억제 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15] 코로나19 시대에 마스크 착용으로 유발되는 구취(halitosis)제거에 관 한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 스틸벤과 소나무, 잣나무에서의 생리활성을 가지는 성분의 구조들은 Figure 4와 같다.

    4. 소나무, 잣나무 추출물의 생리활성

    국내외 여러 연구진들에 의해 소나무와 잣나무의 잎, 껍질, 줄기 등 다양한 부위의 원물을 물이나 유기용매로 추출한 추출물들의 백내장 예방, 신경보호, 항산화, 항염증, 항균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보고되고 있다. Kim and Choung[16]이 sodium selenite를 처리하여 백내장을 유 도한 새끼 쥐에 소나무 껍질 추출물을 40~120 mg/kg을 위에 주입한 결과 소나무 껍질 추출물이 농도 의존적으로 백내장 형성을 예방하였 다. 소나무 껍질 추출물은 항산화 효소 조절, m-calpain 유도 단백질 분해 억제 및 세포 사멸을 통해 백내장 형성을 방지하여 수정체의 투 명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수정체의 투명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되 었다. 한편 Kim and Im[17]이 소나무 껍질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추 출물로부터 4종의페놀 화합물(vanillin, protocatechuic acid, catechin, taxifolin)이 검출되었고, 총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각각 397.9 및 248.7 mg CE/g 수준이었다. 신경 세포에 처리한 결과 농도 의존적 으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경 세포의 생존력을 유지시키고 cholinesterase 활성을 억제하여 신경 보호제로서 잠재력이 있음을 보고하 였다. Kim[18]이 소나무 잎의 폴리페놀 함량을 측정한 결과 건물 1 g 당 150.7 mg의 폴리페놀을 함유하였으며, 소나무 잎 열수 추출물의 과산화수소 소거능을 상용 항산화제 butylatedhydroxyanisole (BHA), butylated hydroxytoluene (BHT), tert-butyl hydroquinone (TBHQ), ferulic acid (FA), α-tocoperol과 비교했을 때, 소나무 잎 열수 추출물 의 과산화수소 소거능이 BHA, BHT, TBHQ, α-tocoperol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고 FA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생 소나무의 심 재 부위를 물과 에탄올로 추출한 결과 에탄올 추출물로부터 스틸벤 유도체 피노실빈이 약 1.3%의 수득률로 분리⋅검출되었으며, 이를 염 증반응을 유도한 대식세포주에 처리하였을 때 대식세포주의 염증반 응을 50% 이상 억제하였다. 또한 소나무 심재추출물은 높은 항산화 활성을 보였으며, 항산화 활성은 에탄올 추출물에 비해 물 추출물에 서 유의적으로 더 높았다(unpublished data). Venkatesan and Choi[19] 이 전통적인 속슬렛 추출법으로 추출한 잣나무 껍질 추출물의 총 폴 리페놀 함량을 확인한 결과 잣나무 껍질 추출물에는 92.8~266.0 mg GAE/g 수준의 폴리페놀을 함유하였다. 항산화 활성 측정 시에는 20% 에탄올, 40% 에탄올, 20% 아세토나이트릴을 용매로 사용한 추출물이 이소프로판올, 아세톤, 메탄올, 물을 용매로 추출한 추출물에 비해 유 의적으로 높은 활성을 보였다. Park and Kim[20]이 피부병원균 5종 (Staphylococcus epiermidis, S. aureus, Propionibacterium acnes, Candida albicans, C. tropicalis)에 대하여 소나무의 잎, 꽃가루, 열수 및 에탄올 추출물을 처리하여 항균 활성을 조사한 결과 소나무 잎 추출 물이 0.002~0.0063% 범위 내에서 피부병원균의 생장을 억제하였다. 또한 Lee and Lee[21]이 소나무 추출물의 분획물을 잔디균병을 유발 하는 진균류 6종(Rhizoctonia solani AG1-1B, R. solani AG2-2IV, Sclerotinia homoeocarpa, R. cerealis, Pythium spp., Colletotrichum grami- nicola)에 처리했을 때, 항진균 활성이 관찰되었고 분획물로부터 상당 량의 피노실빈을 검출하여 소나무 유래 피노실빈의 항진균 활성을 보 고하였다.

    5. 소나무, 잣나무를 원료로 한 제품 현황

    국내외 소나무, 잣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 원료로 널리 활용되어 왔다. 특히 소나무의 경우 대한민국 국토의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수종이기 때문에 솔잎, 솔방울, 뿌리, 껍 질, 꽃가루 등의 부산물들이 차, 소금, 술, 엑기스 등의 식품을 제조하 는 원료로 오래도록 사용되어 왔다(Figure 5).

    국내 유통 식품의 기준과 규격을 정하는 식품공전에는 소나무의 순, 줄기, 가루, 잎, 꽃가루와 잣나무의 잎, 씨앗이 원료의 양이나 가공 방 법에 관계없이 식품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등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연구진과 기업들이 소나무 부산물의 상업적 활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를 토대 로 소금, 정유, 식품 조성물, 추출물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조성물 들을 개발하여 상업화를 시도해 왔다(Table 2).

    한편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연구자에 의해 회자 된 소나무를 원료로 한 제품은 프랑스 해안송 껍질 추출물이다(Figure 6). 그 상품명은 피크노제놀(pycnogenol)로, 플라보노이드 복합체로서 단량체 형태의 페놀화합물인 카테킨, 에피카테킨, 탁시폴린과 플라보 노이드인 프로시아니딘 등과 같은 다양한 페놀화합물을 함유하고 있 다[22]. 피크노제놀은 비타민C의 50배 이상의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물질로 피부세포에 피해를 주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키는데 영향을 주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개선 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3-25].

    최근 연구에서는 염증 개선 효과도 밝혀져 전 세계적으로는 피부 케어, 눈 건강, 관절 건강, 갱년기 여성 건강, 인지 건강, 호흡계 건강, 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23,25-29].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랑스 해안송 껍질 추출물을 “인체에 유해한 활 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및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보이는 원료로 개별 인정하였다(식품 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0-92호). 한편 나무의 심재는 나무 안쪽의 빛 깔이 짙은 부분으로 전분성분이 거의 없고 페놀성 물질 등 생리활성 성분들이 고농도로 축적되어 짙은 색을 띠면서 부패균 등 유해 미생 물이나 곤충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부위를 말한다[30]. 소나무와 잣나 무의 심재를 원료로 상용화 한 제품 사례로는 차와 소금이 있으며, 심 재의 항균⋅항진균 효과를 응용하여 화장품, 위생용품 등을 개발한 사례도 보고되었다(Figure 7).

    6. 결 론

    대표적인 국내 자생 소나무류인 소나무와 잣나무에서는 정유, 폴리 페놀, 레진, 피노실빈과 같은 스틸벤 유도체(stilbene derivatives)를 비 롯한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들이 분리된다. 학계는 계속해서 소나무, 잣나무의 잎, 껍질, 줄기 등 다양한 부위의 원물을 물이나 유기용매로 추출한 추출물들의 항산화, 항염증, 항균 등의 작용뿐만 아니라 백내 장 예방, 신경보호 등의 생리활성을 규명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 렇게 밝혀진 효과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의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며 학계에서 밝힌 효과성과 제품의 기능이 직결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소나무, 잣나무의 부 산물과 다양한 부위의 추출물의 생리활성 및 그 산업적 활용성에 대 한 기초 연구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응용 연구를 통하여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고도화된 제품들의 개발⋅출시를 위 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Acknowledgement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Ministry of Small and Medium- sized Enterprises (SMEs) and Startups (MSS), Korea, under the “Regional Specialized Industry Development Program (R&D)” supervised by the Korea Institute for Advancement of Technology (KIAT). This study has been also worked with the support of a research grant of Kangwon National University in 2017 (No. 620170038).

    Figures

    ACE-32-2-132_F1.gif
    Plant defense mechanism.
    ACE-32-2-132_F2.gif
    Pine tree forest and preference of pine tree in Republic of Korea.
    ACE-32-2-132_F3.gif
    Stilbene in heartwood.
    ACE-32-2-132_F4.gif
    Chemical structures of several bioactive compounds in pinus.
    ACE-32-2-132_F5.gif
    Commercial products made from by-products of pine trees in Republic of Korea.
    ACE-32-2-132_F6.gif
    Commercial functional food products made from pycnogenol.
    ACE-32-2-132_F7.gif
    Commercial products made from heart-wood of Pinus species.

    Tables

    Pinus Species Distributed in Republic of Korea
    Patents Related to Commercial Products Made from By-products of Pine Trees in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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