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전력에너지의 수요 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석탄 화력 가동량이 계속 증가하 고 있다. 이에 따라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에서는 연소의 부 산물로써 석탄회가 발생되고 있으며 2014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 원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연간 800만 톤 이상의 석탄 회가 배출되며 이 중 약 70%는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립처리 되고 있다[1]. 한편 미국의 경우 2015년부터 RCRA (Resource Conversion and Recovery Act, 자원 보존 및 복구법)법의 Subtitle C (hazardous waste)에 따라 석탄회를 유해 폐기물로 규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석 탄회가 환경과 농업 분야까지 폭 넓게 재활용되고 있다[2,3]. 또한 석 탄회는 높은 Si, Al 성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올라이트 합성에 매우 적합한 선구물질로도 알려져 있다[4]. 제올라이트는 3차원 4면체 의 알루미노규산염 광물로써 Al3+에 의한 Si4+의 동형치환으로 발생한 음하전과 이에 대해 균형을 맞추기 위한 양이온(Na+, Ca2+, Mg2+) 및 물분자를 세공(pore)과 공로(channel)에 가지고 있는 물질이다[5]. 제 올라이트의 일반적인 화학식은 M2/nO⋅Al2O3⋅xSiO2⋅yH2O이며 여 기서 M은 알칼리 또는 알칼리토류 원소, n은 해당원소의 원자가 (valence)를 나타내며 x와 y의 범위는 제올라이트의 종류에 따라 각각 2~10, 2~7이다[6].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제올라이트는 한정된 크기 의 세공과 공로를 가지는 반면, 석탄회 기반 제올라이트는 다양한 세 공 구조를 가지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큰 대기 및 수 질 정화용 흡착제이다[7,8]. 다른 흡착 매질과 비교하였을 때 석탄회 기반 제올라이트는 명확한 분자 및 다공성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높 은 열적 안정성, 이온 선택성, 이온 교환 능력, 비표면적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9,10]. 석탄회를 이용하여 제올라이트를 제조하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two-step method[4]와 fusion method[11]가 있으 며 본 연구에서는 합성 과정이 비교적 단순하여 대량생산에 더 적합하 고 Na-X와 Na-A 제올라이트를 선택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fusion method를 채택하였다[12,13]. 제올라이트 A와 X는 다른 형태의 제올 라이트에 비해 더 높은 CEC (cation exchange capacity)와 공극 크기 (zeolite A = 0.42 nm, zeolite X = 0.74 nm)를 보유하며 이러한 특성은 제올라이트의 공극 크기보다 작은 반경을 가지는 수화된 중금속 이온 의 제거를 용이하게 한다[14-16]. Fusion method를 이용한 Na-X 및 Na-A 제올라이트 합성과 관련된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비산재의 성 분, NaOH 혼합비율, 숙성시간, 수열반응시간, NaAlO2 주입비율은 제 올라이트의 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1,17-19]. 본 연구에서는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채취한 비산재와 fusion method를 이용하여 Na-X와 Na-A 제올라이트를 합성하였으며 합성과정에서 제 올라이트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인 NaOH 혼합비율, 숙성시간, 수열반응시간, NaAlO2 주입비율 변화에 따른 제올라이트의 특성을 확인하여 제올라이트 형태별 최적 합성조건을 도출하였다. 또한 합성 제올라이트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상업용 Na-X, Na-A 제올 라이트의 특성 및 Cu(II) 제거에 대한 성능을 상업용 제올라이트와 비 교하였다.
2. 실험방법
2.1. Fusion method를 이용한 Na-X 및 Na-A 제올라이트 제조
제올라이트 합성의 원료로 선정한 비산재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 흥면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의 영흥화력발전소의 협조를 받아 발전 소 내 전기 집진기에서 채취하였다. 일반적으로 비산재는 미연탄소분 과 미량의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전처리로써 제올라이트 합성 이전에 10% HCl 용액을 이용하여 80 ℃에서 1 h 동안 세척한 후 강 열기를 이용하여 800 ℃에서 1 h 동안 열처리를 실시하였다[18,20]. 제올라이트의 합성은 fusion method를 이용하였으며 제올라이트의 합 성 공정과 단계별 메커니즘을 Figure 1에 나타내었다[11]. 용융온도와 수열 반응 온도는 각각 550과 100 ℃로 선정하였다. 합성과정에서 NaOH의 혼합비율(1~1.7), 숙성시간(1~24 h), 수열반응시간(1~24 h), NaAlO2 주입비율(0.1~1.0)을 달리하여 제올라이트를 합성하였으며 합성 조건 변화에 따른 제올라이트의 특성 및 수중 Cu(II) 제거성능 변화를 확인하였다. 또한 상업용 Na-X (Molecular Sieve 13X, Wako Chemical), Na-A (Molecular Sieve 4A, Wako Chemical)를 대상으로 합성 제올라이트의 특성과 성능을 비교하였다.
2.2. 분석 방법
전 처리 전⋅후 비산재의 성분과 비산재 및 제올라이트의 결정성 분석은 XRF (X-ray fluorescence) (ZSX Primus-II, Rigaku)와 XRD (X-ray diffractometer) (D8 Discover, Bruker AXS)를 각각 사용하였다. 제올라이트의 BET (Brunauer Emmett Teller) 비표면적 및 기공크기는 ASAP 2420 (Micromeritics)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비산재와 제올 라이트의 morphology 분석은 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JSM-7016F, JEOL)을 사용하였다. CEC (cation exchange capacity) 분 석은 ISRIC (International Soil Reference and Information Centre)의 ammonium distillation 방법을 사용하였다[21-23]. 먼저 5 g의 비산재 또는 제올라이트를 1 M ammonium acetate 100 mL 용액과 20 min간 진탕한 후 여과를 거쳐 methanol을 이용하여 세척하였다. 세척된 비산 재 및 제올라이트는 킬달플라스크에 증류수 100 mL와 1 g MgO를 함 께 주입 혼합한 후 증류하였다. 이때 상부에 증류된 ammonia를 25 mL boric acid indicator solution에 흡수시킨 후 1 M HCl 용액을 이용 하여 용액의 색깔이 초록색에서 분홍색이 될 때까지 적정하고 소요된 1 M HCl양으로 100 g 제올라이트의 CEC를 계산하였다.
2.3. 수중 Cu(II) 흡착 제거 실험
제올라이트를 이용한 수중 Cu(II) 흡착 제거 실험을 위해, 먼저 1,000 mg/L copper(II) nitrate trihydrate (Cu(NO3)2⋅3H2O, Junsei) stock solution을 제조하고 필요한 농도로 희석하여 사용하였다. 배경 이온강도 는 0.01 M NaCl (Samchun)로 조절하였으며, 용액의 pH는 0.1 M HCl (Samchun) 또는 0.1 M NaOH (Samchun)로 조절하였다. 수중 Cu(II)의 농도는 ICP-OES (inductively coupled plasma atomic emission spectroscopy) (Optima 2000 DV, PerkinElmer)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비산 재와 합성 제올라이트, 및 상업용 제올라이트의 Cu(II) 흡착성능 비교 분석을 위해 등온흡착평형 및 반응속도 시험을 실시하였으며 흡착성 능에 미치는 pH 영향도 함께 알아보았다. 흡착 반응속도 시험은 24 h 동안 반응시간에 따른 Cu(II) 농도를 측정하여 결과 값을 pseudo- first-order 및 pseudo-second-order model에 대입하여 적정 반응식 을 구하였다. 등온흡착시험은 일정 흡착제 주입량에 대해서 초기 Cu(II) 농도를 10~160 mg/L로 변화시키면서 평형조건의 Cu(II) 농도를 측정 하여 그 결과 값을 Langmuir 및 Freundlich isotherm model에 대입하 여 최대 흡착량 및 적정 등온흡착평형식을 구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3.1. 비산재를 이용한 Na-X 제올라이트 합성
전처리 전⋅후의 비산재 성분 변화 분석 결과를 Table 1에 정리하 였다. 전처리 이전 비산재의 SiO2와 Al2O3의 성분비는 각각 43.8과 16.2%, CO2 성분도 26.9%로 높은 비율을 보여주었으나 전 처리 이후 SiO2 및 Al2O3의 성분비는 65.1, 20.4%로 증가된 반면에 CO2 성분비 는 2.17%로 큰 폭으로 감소되었다. Figure 2
비산재의 Si와 Al 성분의 거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합성과정 중 NaOH 주입 비율에 따른 Na-X 제올라이트의 특성변화 분석결과는 다 음과 같다. XRD 결정성 분석결과, 원재료인 비산재는 quartz, mullite 및 hematite가 존재한 반면, NaOH의 주입 비율을 1.1까지 증가시켜 합성한 제올라이트에는 확인되지 않았다. 합성 제올라이트의 결정성 은 NaOH 주입비율 1.5까지 증가되다가 그 이후에는 결정성이 감소되 었는데 이는 과량의 NaOH 주입으로 인해 hydroxy sodalite가 생성되 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24,25]. 합성 Na-X 제올라이트의 결정성 은 NaOH 주입비율 1.5조건에서 상업용 Na-X와 가장 근접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Na-X 제올라이트의 JCPDS card (No. 39-0218)와 패턴 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CEC의 경우에 모든 NaOH 주입 비 율 조건에서 합성 제올라이트의 CEC는 비산재의 CEC (8 meq/100g) 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NaOH 주입 비율 1.5 이후에서는 증가 폭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Figure 3(a)]. NaOH 주입 비율에 따 른 합성 제올라이트의 Cu(II) 흡착성능 변화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1.5 의 주입비율에서 약간의 흡착성능 증가를 보여주었다[Figure 3(b)]. 따 라서 이후 Na-X 합성에서는 NaOH 주입비율은 1.5를 적용하였다.
Aluminosilicate gel이 형성되는 숙성단계에서 숙성시간 변화에 따 른 제올라이트의 특성을 알아본 결과, Figure 4(a)에 나타난 바와 같이 숙성시간 6 h까지는 숙성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CEC가 증가하였으나 그 이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Cu(II)의 흡착성능도 CEC 와 같이 숙성시간 6 h까지 비례하여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는 비례적 상승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550 ℃에서 비산재와 NaOH의 융합반응으로 인해 활성화된 Si과 Al 성분이 물과 반응하여 aluminosilicate gel로 변환하는데 필요한 적정 숙성시간은 6 h임을 보 여주었다.
Aluminosilicate gel이 제올라이트로 결정화되는 수열반응단계에서 수열반응시간에 따른 합성 제올라이트의 CEC와 Cu(II)의 흡착성능 변화를 알아보았다. Figure 5(a)와 (b)에 나타난 바와 같이 수열반응시 간에 따른 Na-X 제올라이트의 CEC와 Cu(II)의 흡착성능은 숙성시간 변화에 따른 결과와 같이 수열반응시간 6 h까지는 약간 상승하는 경 향을 보인 후 그 이후에는 상승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이러한 결 과는 숙성단계를 통해 형성된 aluminosilicate gel이 제올라이트로 결 정화되는데 적절한 수열반응시간은 6 h인 것으로 판단된다.
3.2. 비산재를 이용한 Na-A 제올라이트 합성
Na-A 제올라이트의 합성은 숙성단계에서 NaAlO2를 추가적으로 주 입함으로써 진행되었다. 앞서 얻어진 Na-X 제올라이트의 최적 합성 조건을 바탕으로 비산재 무게 대비 NaAlO2 주입 비율 변화에 따른 특 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Figure 6은 NaAlO2 주입 비율 변화에 따른 합성 제올라이트의 결정 성 변화와 상업용 Na-A 제올라이트의 결정성 패턴을 나타낸 것이다. NaAlO2 주입 비율 0.1과 0.3에서는 주요 결정이 Na-X인 것으로 확인 된 반면, 주입 비율 0.5부터는 Na-X와 관련된 결정 패턴은 보이지 않 았으며 상업용 Na-A 및 Na-A 제올라이트 JCPDS card (No. 43-0142) 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NaAlO2 주입 비율 변화에 따른 CEC 변화를 알아본 결과, 주입 비율 0.5까지 주입 비율 증가에 따라 CEC 가 증가하였고 이후 점차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으며 주입 비율 0.5가 상업용 Na-A 제올라이트와 가장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Figure 7(a)]. 또한 주입 비율 0.5의 경우 상업용 Na-X 제올라이트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Figure 7(b)는 NaAlO2 주입 비율 변화에 따른 수중 Cu(II) 제거 성 능 변화이며 CEC와 같은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CEC 값이 증가함에 따라 제올라이트 구조 내에 양이온으로 존재하는 Cu(II)과 교환 가능한 양이온의 보유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 다. 또한 Na-A 제올라이트의 화학구조식은 Na12Al12Si12O48⋅24H2O로 Si/Al 몰 비율은 1인 것을 고려할 때, 비산재를 이용한 제올라이트 합 성과정에서 Si/Al 성분 비율을 1로 조정하기 위해 추가 되어야하는 Al source로써 NaAlO2의 최적 주입 비율은 비산재 무게 대비 0.5임을 의 미한다[26].
Figure 8은 비산재와 최적 조건에서 합성한 Na-X, Na-A 제올라이트 및 상업용 Na-X, Na-A 제올라이트의 BET 비표면적과 t-plot pore volume를 나타낸 것이다. 합성 Na-X, Na-A 제올라이트의 BET 비표면적 과 t-plot pore volume은 각각 621, 46.6 m2/g, 0.225, 0.013 cm3/g으로 합성 이전 비산재(6.6 m2/g, 0.002 cm3/g)에 비해 높아진 결과를 보여 주고 있으며, 상업용 Na-X, Na-A의 비표면적(각각 461.8, 16.8 m2/g) 과 t-plot pore volume (각각 0.17, 0.003 cm3/g)보다 더 높은 값이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비산재 기반 합성 제올라이트는 상업용 제올라 이트에 비해 더 큰 다공성 표면적을 가진 흡착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 다. 한편 Na-X 제올라이트는 Na-A에 비해 더 높은 비표면적을 보유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Na-A의 일반적인 공극 크기는 0.42 nm 로 Na-X의 공극 크기(0.74 nm)보다 더 작기 때문에 BET 비표면적 측 정을 위해 사용되는 N2의 공극 내 흡착이 제한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14,27,28]. 이러한 결과는 Izidoro (2013)와 Muriithi (2019)의 연구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14,29].
Figure 9는 SEM을 이용하여 비산재와 합성 및 상업용 제올라이트 의 morphology를 분석한 결과로 비산재는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구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Figure 9(a), (b)], 합성 이후에는 팔면체(Na-X) [Figure 9(c), (d)] 또는 육면체(Na-A) [Figure 9(g), (h)]로 변환되는 것 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합성 제올라이트는 상업용 제올라이트와 동일한 morphology를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3. 합성 제올라이트와 상업용 제올라이트의 Cu(II) 흡착성능 비교
초기 pH 변화에 따른 Cu(II) 흡착성능 영향을 알아본 결과, 전반적 으로 pH가 증가할수록 Cu(II)의 흡착 제거 효율도 높아짐을 알 수 있 었다[Figure 10(a)]. 초기 pH 7~8인 조건에서는 반응 후 pH가 8.8~9.8 까지 상승되었는데[Figure 10(b)] Cu(II)는 일반적으로 pH 6.5 이상에 서는 Cu(OH)2 침전형태로 존재하여 흡착 뿐 아니라 알칼리 침전에 의 한 제거 비중도 큰 것으로 판단된다[30]. 수용액 상태에서 Cu(II)은 pH에 따라 Cu2+, Cu(OH)+, Cu(OH)2, Cu(OH)3-와 Cu(OH)42-의 형태로 존재하며 Cu2+는 pH가 6 이하에서 지배적으로 존재하는 화학종으로 알려져 있다[31,32]. 산성 pH (2~3)에서의 낮은 흡착 효율은 Cu2+와 경쟁하는 H+의 높은 농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Figure 11은 합성 및 상업용 제올라이트와 비산재의 Cu(II) 흡착 반응속도 시험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대체적으로 흡착반응은 180 min 내에서 대부분 진행 되고 540 min 이후에는 평형상태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을 통해 얻은 결과를 pseudo-first-order와 pseudo-second-order 반응속 도식에 적용한 결과를 Table 2에 나타내었다. 제올라이트를 이용한 수 중 Cu(II) 흡착반응은 pseudo-second-order 반응속도식으로 더 잘 표현 되었는데, 이는 Cu(II) 흡착의 메커니즘은 물리적인 흡착보다는 제올 라이트 구조 및 내부 양이온의 Cu(II) 치환과 관련된 화학적 흡착에 가깝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등온평형흡착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결과 값을 Langmuir isotherm model에 적용하여 Cu(II)에 대한 최대 흡착량을 계산한 결과, 최대 흡착량은 상업용 Na-A (109.89 mg/g) > 합성 Na-A (105.26 mg/g) > 상업용 Na-X (102.04 mg/g) > 합성 Na-X (90.1 mg/g)의 순으로 나타났다. Figure 12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Cu(II)의 등온평형흡착 결과가 Freundlich isotherm model보다는 Langmuir isotherm model에 더 가깝게 표현되었으며 이는 제올라이트 의 표면에 존재하는 양이온에 의한 Cu의 치환반응이 주요 메커니즘임 을 보여주고 있다.
Table 4는 기존에 연구를 통해 보고된 비산재 기반 제올라이트의 Cu(II) 제거 흡착성능을 나타낸 표로써, 본 연구에서 합성한 제올라이 트의 Cu(II) 흡착성능이 기존 보고된 비산재 기반 제올라이트와 비교 하여 대체적으로 유사 또는 향상된 범위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Table 3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화력발전소의 연소 부산물인 비산재를 이용하여 Na-X, Na-A 제올라이트를 합성하였으며 합성 조건별 특성 및 Cu(II) 제거 성능 비교평가를 통해 최적의 합성 조건을 도출하였다. 최적 합 성 조건은 일반적인 용융 온도 550 ℃, 수열 반응온도 100 ℃에서 NaOH 혼합 비율 = 1.5, 숙성시간 = 6 h, 수열반응시간 = 6 h, NaAlO2 주입 비율 = 0.5로 확인되었다. XRD와 SEM 분석결과 합성 제올라이 트와 상업용 제올라이트는 매우 유사한 결정성과 morphology를 가지 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dsorption kinetics와 isotherm 실험결과 제올 라이트를 이용한 수중 Cu(II) 제거의 메커니즘은 양이온 교환에 의한 화학적 흡착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Langmuir isotherm model로 부터 구한 합성 Na-X와 Na-A 제올라이트의 Cu(II)에 대한 최대 흡착 량은 각각 90.1, 105.26 mg/g으로 상업용 Na-X (102.04 mg/g)와 Na-A (109.89 mg/g)과 비교하였을 때 비슷한 성능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 로 비산재를 이용한 합성 제올라이트는 상업용 제올라이트와 비교하 여 유사한 표면 특성과 Cu에 대한 흡착성능을 나타내어 향후 양이온 중금속 흡착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