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사람들이 사용하는 건축 자재 중 나무는 열팽창이 낮고 밀도가 낮 으며 기계적 강도가 충분히 높은 매력적인 특성 때문에 특별한 위치 에 있다[1]. 유기 물질로서 목재는 화염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화재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난연성의 개선은 목재 제품의 안전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목재 의 물리적, 기계적, 생물학적 그리고 화재 성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나 무에 화학약품을 처리하는 것이 급속히 증가되고 있다. 목재의 난연 처리는 인화합물계, 질소화합물계, 붕소화합물계, 실리콘화합물계 등 을 단독 또는 혼합하여 사용하는 방법들이 연구되어 왔다[2-5]. 최근 난연제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난연 효과뿐만 아니라 저유해성, 저발 연성, 저부식성, 그리고 내열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쪽으로 관심이 모 아지고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난연제 중 독성이 많은 것도 있다는 것 이 알려져 할로겐계 화합물을 환경규제 물질로 규정하여 사용금지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화재 시 화학 물질의 비열적 위험은 대부 분 연기, 독성, 부식, 냄새 등으로 인한 것이다. 비열적 위험 요인에 대한 화재 피해는 피해자의 약 75~80%가 화염에 직접 노출되기보다 는 연기와 독성 가스 등의 흡입과 산소 결핍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었 다[6]. 유의한 독성 물질은 CO, HCN 및 자극성 또는 산성 가스이다. 이러한 독성 가스의 정량적 방출은 재료 자체의 열분해뿐만 아니라 화재 조건에도 영향을 받는다[7].
목재 및 셀룰로오스 재료의 열분해로 인한 독성은 발생되는 목재의 연기에 따라 복잡해진다. 개별 구성 성분의 특정 조성 및 농도는 화염 노출, 산소 및 물의 존재, 목재의 종류, 목재에 화학약품의 처리 및 기 타 고려 사항과 같은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플래쉬오버에 도달하는 대부분의 화재는 화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위험한 수준의 일 산화탄소를 생성한다.
일산화탄소는 서서히 퍼지는 유독한 가스로서 인체 내의 헤모글로 빈과의 강한 결합으로 적은 양으로도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보고되었 다[6]. CO는 carboxyhemoglobin (COHb)을 형성함으로써 저산소증 (hypoxia)을 일으키고 oxyhemoglobin의 해리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8]. CO에 대한 노출은 초기 단계인 10~30% COHb의 혈중 농 도에서 일시적 두통, 숨 가쁨 현상 및 현기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2단계 중간정도의 30~50% COHb 혈중 농도는 심각한 두통, 나약함,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실신, 심박 급속증 등의 증상을 야기한다. 마 지막 단계인 50~80% COHb 농도에서는 실신, 발작, 혼수상태, 심혈 관 중독, 호흡실패 및 사망 등의 더욱 심각한 증상을 발생시킨다고 하 였다[9].
이산화탄소(CO2)는 CO처럼 화재 시 발생하며, CO2의 농도가 5% 이하인 경우 CO만큼 유독하지는 않지만 호흡을 자극하여 호흡량을 증가시킨다. 3% 정도의 CO2는 분당호흡량 값을 두 배 정도로 상승시 키고, 5% 정도의 CO2는 세 배로 상승시킨다. 이것은 과호흡 (hyperventilation)을 일으켜서 다른 유독한 CO 같은 독성가스의 흡수 를 촉진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10]. 혈액에 CO2가 존재하면 호흡을 자극하고 호흡수를 증가시키며 화재가스의 치명적인 치사 성분으로 인체에 대한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이산화탄소는 저산소증에 의한 질 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독성 물질로 작용한다. 고농도에서는 1 min 이내에 거의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호흡 정지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11]. 고농축(> 5%)에서는 탄산과잉증(hypercapnia)과 호흡성 산증(respiratory acidosis)이 발생한다. 심한 산증은 아세틸콜린에스테 라아제에 의한 아세틸콜린의 가수 분해를 방해하여 호흡과 순환을 저 해하는 부교감 신경 활동의 효과를 증가시킨다.
화재발생 시 산소(O2) 농도 저하에 노출된 사람들의 경우 저산소증 을 일으키게 되는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의하여 노출정도의 4단계에 의하면[12], 첫 번째 단계(indifferent phase)는 O2 농도 약 14.4~20.9% 사이에 존재하며, 15%의 농도에 근접하면 운동부하 (exercise tolerance)의 초기단계의 증상이 나타나는 등의 경미한 영향 이 발생한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critical hypoxia phase)는 O2 농도 약 7.8~9.6%로 이해 및 판단력의 붕괴로 인하여 의식불명의 상태로 진입 하게 되며, 이어서 호흡이 중단되고 최종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고 하였다.
따라서 화재시험을 통해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대한 정량적 연구가 필요하며 이것으로 화재위험성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 가연물 의 화재위험성은 화재조건에 노출되었을 때 연소 성능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핵심요소로 착화성, 열방출률, 화재의 전파 및 연소가 스의 유해성 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들 중 건자재의 중요한 화재성 질은 연소하는 동안에 발생되는 열방출률(heat release rate)을 측정하 는 것이다. 열방출률은 화재 시에 대상 물질의 잠재 위험성을 나타내 기 때문에 중요하다. 열방출률을 측정하기 위하여 많은 기술들이 발 전되어 왔는데 그중의 하나가 콘칼로리미터(cone calorimeter)이다 [13]. 이것은 실 화재 현상에 대한 가장 근접하게 모사한 방법으로써 대부분의 유기재료가 연소 중에 산소 1 kg이 소비되면 약 13.1 MJ의 열이 방출되는 산소 소비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14].
난연제로서 일부 유기인계 구조를 갖는 화합물은 열안정성이나 내 구성 면에서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으며 환경적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15].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내열성 및 소재와의 친 화성이 뛰어나며 목재에 침투가 용이한 환경 친화적 물질인 수용성의 붕소계 화합물을 사용하였다. 붕소 화합물은 목재 보존을 위한 살균 제 및 살충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흰개미에 효과적이다. 난연성을 부여하는 것 이외에 목재 방부제로서 몇 가지 장점을 가지 며, 목재를 파괴하는 유기체에 대해 충분히 보호 가능하며, 낮은 포유 류 독성 및 낮은 휘발성을 갖는 소재이다.
본 연구에서는 붕산 및 5붕산암모늄 수용액을 건축물의 내장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편백목재에 도포처리 후 cone calorimeter를 이용 하여 외부 복사열원에 의한 연소특성으로 유해가스 및 연기관련 지수 등을 측정하고, 연기성능지수(smoke performance index, SPI), 연기성 장지수(smoke growth index, SGI), 연기강도(smoke ientensity, SI) 등 의 새로운 평가지표를 개발하여 난연 목재로서의 초기 화재 시 화재 위험성을 예측하고자 하였다.
2. 실 험
2.1. 재료
본 연구에 사용된 목재는 편백나무로서 시중에서 일반 건자재용을 구입한 후 2년 동안 자연 건조하였다. 화학적 첨가제로서 붕산(순도 99.5%)은 Kanto Chemical사에서, 5붕산암모늄(순도 99%)는 Sigma Aldrich사에서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모든 시약은 특급시약을 구입하 였고 정제 없이 그대로 사용하였다.
2.2. 목재시험편의 제조
붕산과 5붕산암모늄을 각각 증류수에 녹여 15 wt% 수용액(BA15, APB15)을 만들었다. 각각의 15 wt% 용액을 1 : 1 비율로 섞어 혼합 용액(BA15/APB15)을 제조하였다. 수용액으로 시험편의 한 면에 붓칠 하고 난 뒤 6 h 동안 상온에서 자연 건조시킨 후, 다시 같은 방법으로 2회 더 실시하였다. 모든 용액은 가열하여 녹인 후 사용하였다. 공시 편은 같은 목재를 증류수로 붓칠한 후 위와 같은 방법으로 건조시켜 비교 데이터로 이용하였다[16].
2.3. 콘칼로리미터 시험
연소특성 시험은 ISO 5660-1의 방법에 의해 dual cone calorimeter (Fire Testing Technology)를 이용하여 열 유속(heat flux) 50 kW/m2 조 건에서 수행하였다[17]. 사용한 시험편의 두께는 10 mm로서 크기는 100 mm × 100 mm () 의 규격으로 제작하였으며, 시험조건은 온도 23 ± 2℃, 상대습도 50 ± 5%에서 항량이 될 때까지 유지한 다음 알루 미늄 호일로 비노출면을 감싼다. 시험에 앞서 콘히터의 열량이 설정 값 ± 2% 이내, 산소분석기의 산소농도가 20.95 ± 0.01%가 되도록 교 정하고 배출유량을 0.024 ± 0.002 m3/s로 설정하였다. 시험편은 단열 재인 저밀도 유리섬유를 이용하여 높이를 조절하였으며, 시편 홀더로 의 열손실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전도도가 낮은 고밀도 세라믹판 재료 로 절연시켰다. 시편홀더는 수평방향으로 위치시켰다. 배출량 중 분석 기로 들어가는 공기 유속을 3.5 L/min이 되도록 일정하게 유지시켰으 며 시험편은 충분히 연소가 될 수 있도록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시켰 다. 시편의 체적밀도는 시험하기 전에 부피와 무게를 측정하여 계산 하였다. 연소시험은 지속적인 불꽃 연소가 시작된 때부터 30 min 경 과 후에 종료하였으며, 추가로 2 min 간의 데이터 수집시간을 부여하 였다. 3회 실험값을 평균하여 데이터로 이용하였다. 연소 시킨 후 화 재 해석에 필요한 인자인 연기 및 유해가스 관련 지수를 구하였다. Figure 1에 콘칼로리미터 장비의 개략도를 나타내었다.
2.4. 함수율(moisture content, MC) 측정
함수율(moisture content, MC)은 일정량의 시료를 105 ℃의 건조기 에서 장시간 건조시키면서 시료의 중량을 4 h 간격으로 더 이상 중량 변화가 없을 때까지 측정하고 다음 식을 이용하여 계산하였다[18].(1)
자연 건조된 편백나무의 함수율은 7.3 wt%이었다. 화학첨가제로 처 리된 편백나무 시험편의 초기무게는 Table 1에 나타낸 바와 같이 BA15, 1, APB15, 2, 15 wt% 용액으로 혼합된 용액(BA15/APB15), 3 에 대하여 각각 39.61, 39.05, 40.15 g으로 나타났다.
3. 결과 및 고찰
3.1. 콘칼로리미터 시험
대부분의 가연성 재료들은 연소 시 소비되는 산소에 의해 열량을 방출한다[14]. Figure 2는 시간에 따른 산소소모율(O2 consumption rate)을 나타내었다.
이에 대하여 은 다음과 같은 식 (2)로 주어진다[19].
여기서, 로 표시되며, heat release rate (HRR)은 열방출률, mass loss rate (MLR) 은 질랑감소율, effective heat of combustion (EHC)는 유효연소열을 나타낸다.
Table 2 및 Figure 2에 보여준 바와 같이 붕소 화합물로 처리한 시 험편의 두 번째 최대산소소모율은 0.1016~0.1227 g/s로서 공시험편보 다 6.8~22.8% 감소했다. 이것은 산소가 붕소 화합물에 작용하여 질량 감소가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연소가 불리한 조건일 때는 산소소모가 적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붕산과 5붕산암모늄은 열분해 시 탈수화 후 유리 상태의 산화붕소 (B2O3)를 남긴다. 이 유리상은 산소와 열의 확산을 차단하며 화염전단 으로부터 또는 화염전단에 연소성 분해생성물의 확산을 차단하기 때 문에 산소소모율이 감소되는 것으로 이해된다[20].
3.1.1. 연기발생(smoke production)
붕소 화합물로 처리된 시험편이나 처리되지 않은 공시편의 연기발 생속도(smoke production rate, SPR)는 연소 시간과 함께 증가한다. Figure 3에 나타낸 바와 같이 첫 번째 피크는 초기에 날카롭게 도달한 다. 이 기간에 연기는 에어로졸과 분해된 헤미셀룰로오스에서 나오는 가스, 수증기 및 휘발성 목재 추출물로 구성된다. 두 번째 피크는 불 꽃기간에 숯의 재연소에 의해 도달된다. 2차 SPR은 첨가제로 처리된 목재 시험편이 공시편보다 19.9~27.7% 감소되었다. 이것은 연소억제 작용으로 두 번째 피크가 발생되는 것으로 예상된다[21,22]. 두 피크 사이에서는 연기발생 속도 및 연기농도가 감소되는데 이것은 목재의 탄화과정이 일어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Hagen은 목재가 연소하는 동안에 가열온도가 상승되면 증가하는 질량감소속도에 따라 연기발 생 및 연기농도가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23]. 그러므로 탄화과정 동 안 질량 감소 속도가 낮아져 연기 발생 및 연기농도가 감소되는 것으 로 이해할 수 있다.
Table 2에 나타낸 바와 같이 열유속 50 kW/m2에서 공시편은 6 s 후 에 착화했다. 붕소 화합물로 처리된 시험편의 착화시간(time to ignition, TTI)은 공시편보다 2~7 s 정도 지연되었고 BA15/APB15의 착화 시간은 13 s로 공시편보다 116.7% 더 긴 착화시간을 나타내었다. 사 용된 데이터인 착화시간 및 열방출률의 초기 피크의 최대값은 물질의 화재위험성을 특성화한다[14]. 또한 연기위험성도 맥을 같이 하는 것 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붕소 화합물의 연기안전성을 예측하기 위하여 연기성능지수(smoke performance index, SPI)를 개발 하였다. SPI는 TTI를 SPRpeak로 나눈값으로 정의된다.
이는 목재의 화재성능지수(fire performance index, FPI)와 플래시오 버의 시간과 상관성이 있으므로[24], FPI 값이 증가할수록 화재안정성 이 증가하는 것과 같이[25] 연기안전성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이해된 다. SPI를 구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3)
이 연구에서 공시편의 SPI는 Table 2에 나타낸 바와 같이 가장 낮은 SPI 값이었고, 반면에 붕소 화합물의 SPI는 공시편 보다 1.37~2.68배 증가하였다. 이것은 붕소 화합물로 처리한 목재의 연기위험성이 낮아 질 수 있을 것으로 이해된다. Table 3
이어서 연기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는 연기성장지수(smoke growth index, SGI)를 개발하였다. SGI는 SPRpeak 값을 SPRpeak에 도달하는 시 간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된다. SGI 값이 클수록 SPRpeak에 도달하는 시간이 짧아지며, 그 재료의 연기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화재위험성이 커지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26].
SGI를 구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4)
50 kW/m2의 열유속에서는 Figure 3과 Table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붕소 화합물의 처리는 공시편보다 29.4~52.9% 감소하였다. 이것은 붕소 화합물로 처리한 목재의 연기위험성이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편백목재의 SGI의 값이 클수록 화재위험성은 높아지고, 화 재안정성은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SPI와 SGI는 측정된 데이터 를 이용해 계산하여 얻어지는 값으로, 콘칼로리미터 실험에서 재료의 연기안전성을 파악하는데 종합적인 평가로 볼 수 있다.
비감쇠면적(specific extinction area, SEA)은 연기생성률(smoke production rate, SPR)을 질량감소율(MLR)로 나눈 것으로 연기관련 지수 로 많이 연구되고 있다. Table 2에 나타낸 바와 같이 붕소 화합물로 처리한 경우는 공시험편 보다 6.0~47.7% 감소하였다. 이것은 저발연 작용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연기/화재의 위험성을 예측하기 위한 지수로 연기강도(smoke intensity, SI)를 제안하였다. SI는 전체 규모의 화재 조건에서 발생될 수 있는 연기의 잠재적 양을 추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SI는 연소 초 기 ISO 5660-1의 열방출 특성 시험에서 얻어진 최대평균열방사율 (maxmum average rate of heat emission, MARHE)과 비감쇠면적 (specific extinction are, SEA)의 곱으로 계산된 요소로서, 실물화재 시 험에서 발생될 수 있는 연기의 성향을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이다. SI 를 구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5)
평균열방사율(average rate of heat emission, ARHE)은 총열방출률 을 시간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되고 최대값인 MARHE는 실제 상황에 서 화재 발생 경향을 보여주는 좋은 척도로 간주되고 있다.
Table 5에 나타낸 MARHE과 SEA을 곱하여 구한 SI는 공시편이 14.239 MW/k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실물 화재 시험에서 연기위험성 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와 반대로 붕소화합물로 처리된 시 험편은 공시편보다 1.16~3.92배 감소되어 연기 및 화재 위험성이 낮 아지는 것으로 예상된다.
3.1.2.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산소농도(carbon monoxide, carbon dioxide and oxygen concentration)
CO는 화염과 목재사이에서 휘발성물질의 불완전연소 생성물이다. 따라서 휘발성 물질의 분해속도의 한 측정법인 열방출속도가 증가하 는 것은 동반된 CO가스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설명된다[27]. Table 2 및 Figure 4에 나타낸 바와 같이 붕소 화합물 첨가제를 처리한 시험 편의 COpeak 농도는 76~96 ppm으로 공시편의 COpeak 농도인 110 ppm 과 비교하여 12.7~30.9%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미국직업안전위생관리국(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의 허용기준(permissible exposure limits, PEL) 인[28] 50 ppm과 비교하면 1.52~1.92배의 치명적인 독성을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허용농도인 50 ppm 이하의 농도로 감소시키진 못 하였지만 편백나무 자체보다 CO 농도가 감소되었으므로 붕소화합물 로 인한 연소 억제성은 향상된 것으로 판단된다.
두 번째 CO2peak 농도는 Table 2 및 Figure 5에 제시한 바와 같이 붕 소 화합물 첨가제를 처리한 시험편에 대하여 3,762~4,758 ppm이었다. BA15와 APB15 시편은 공시편의 두 번째 CO2peak 농도인 4,553 ppm 과 비교하여 5.5~17.4%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BA15/APB15는 4.5% 증가함으로써 완전연소가 더 잘 일어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것은 미국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의 허용기준(PEL)[29] 5,000 ppm 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CO2 자체의 유독성 보다는 호흡을 자극하여 과호흡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광산안전보건청(Mine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MSHA)[30]에 의하면, 이산화탄소는 잠재 적 흡입 독성 물질과 단순한 질식을 가져다준다.
CO2 농도 커브는 2개의 피크를 보이며 첫 번째 피크는 목재의 가열 로부터 착화기간 동안에 일어난다. 그리고 두 번째 피크는 시험편의 모든 표면에 열파(thermal wave)가 시험편의 뒤쪽으로부터 반사됨으 로써 시험편의 연소율이 증가하는 후면효과[31]에 의하여 발생한다. 두 피크 사이의 CO2 농도는 탄화과정 동안에 걸쳐서 낮아진다. 목재 가 연소하는 동안 가열온도가 상승되면 증가하는 질량감소속도에 따 라 CO2 농도도 증가한다. 이것은 셀룰로오스로 구성된 목재 조직 자 체의 산소에 의하여 초기에 CO2peak 농도가 높았으나, 시간이 경과함 에 따라 시험편의 질량이 감소하므로 CO2peak 농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2에 CO/CO2 비를 나타내었다. 각 시험편의 특성에 따라 특별 한 차별성은 없으나, 붕소화합물로 처리한 시험편은 공시편에 비해 0.015~0.022의 낮은 값을 가지므로 상대적으로 독성이 낮아지는 것으 로 예상된다.
시험편의 최대산소결핍농도는 Table 2 및 Figure 6에 나타내었다. 여기에서 붕소 화합물 첨가제로 처리한 시험편의 최대산소결핍농도 는 20.371~20.394%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이것은 무 처리한 시험편과 비교하여 0.40~0.49% 감소되어 특별한 차별성이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COpeak와 비교하면 붕소 화합물로 처리 시 산소는 CO 발생량을 감소시킴으로써 CO 독성도를 감소시키는 역 할을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최대산소결핍 농도가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수준인 15%[13]보다는 훨씬 높게 측정되었으므로 그로 인한 위험성은 매우 낮았다. 결과적으로 붕소화합물로 처리한 목재는 부분적으로 연소성이 억제되었다.
4. 결 론
붕소 화합물, BA15, APB15, BA15/APB15으로 처리한 편백목재의 연소가스 발생에 관한 실험을 ISO 5660-1 표준에 의한 콘칼로리미터 를 이용하여 수행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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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붕소 화합물로 처리한 시험편의 두 번째 최대산소소모율은 0.1016~0.1227 g/s로서 공시험편보다 6.8~22.8% 감소했다. 이것은 유 리상의 산화붕소가 목재에 피막을 형성하여 산소소모율이 감소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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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붕소 화합물의 SPI는 공시편보다 1.37~2.68배 증가하였다. 이것 은 붕소 화합물로 처리한 목재의 연기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이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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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붕소 화합물로 처리한 시험편의 SGI는 공시편보다 29.4~52.9% 감소하였다. 이것은 붕소 화합물로 처리한 목재의 연기위험성이 낮아 지는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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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시편의 SI는 14.239 MW/k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실물 화재 시험에서 연기위험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와 반대로 붕 소 화합물로 처리된 시험편은 공시편보다 1.16~3.92배 감소되어 연기 및 화재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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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붕소 화합물로 처리한 시험편의 COpeak 농도는 12.7~30.9% 감소 되었고, 미국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 허용기준(PEL)보다 1.52~ 1.92배 높은 치명적인 독성을 발생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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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붕소 화합물로 처리한 시험편의 최대산소결핍농도는 20.371~ 20.394%으로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내내었다. 이것은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수준인 15%보다 훨씬 높게 측정되었으므로 그로 인한 위험성은 매우 낮았다.
따라서 붕소 화합물은 편백나무의 연기안전성을 37.6~143.1% 증가 시켰고, 최대일산화탄소 발생에 대하여 12.7~30.9% 억제하였다. 그러 나 일산화탄소는 편백목재 자체의 생성 농도가 높기 때문에 감소효과 에 대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